鹽昞下勑염병하내, 소금빛 아래로 바룬다

鹽昞下勑염병하내, 소금빛 아래로 바룬다

어느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사훈을 공모했습니다. 여러 사훈 중 직원 투표 결과 1등으로 당선된 것이 있었다.

日職集愛(일직집애) 可高拾多(가고십다) = 하루 업무에 애정을 모아야 능률도 오르고 얻는 것도 많다.
그랬더니 경영자 측에서 다른 의견을 냈다.

溢職加書(일직가서) 母何始愷(모하시개) = 일과 서류가 넘치는데, 애들 엄마가 좋아 하겠는가?

그래도 직원들이 굽히지 않자, 결국 회사측에서 사훈을 이렇게 정했다.

河己失音(하기실음) 官頭登可(관두등가) = 물 흐르듯 소리 없이 일하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훈을 이리 정하니 사원들이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鹽昞下勑(염병하내) = 소금과 빛 같은 존재지만, 아래로 바루고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