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상식

음악 들으며 공부하면, 학습 잘 된다.

마도러스 2014. 2. 1. 22:18

 

음악 들으며 공부하면, 학습 잘 된다.

 

■ 음악(音樂) 듣고 공부하면, 뇌(腦)의 학습 능력이 좋아진다.

 

학생들은 공부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이 공부에 집중이 더 잘된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이러한 주장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13.09.10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팝송. 경음악. 클래식 등의 음악(音樂)이 뇌(腦)의 학습 능력을 높여 새로운 내용을 쉽게 기억하도록 돕는다고 엠마 그레이(Emma grey) 박사가 주장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British CBT(인지 행동 치료) 앤드 카운슬링 서비스’의 임상 심리학자 엠마 그레이(Emma grey) 박사는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의뢰를 받아 음악(音樂)이 학습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50-80 비트 사이의 음악이 학습 능력이나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잔잔한 음악은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학이나 인문학 등의 과목에 적합했고, 경쾌한 음악은 듣는 이를 일종의 흥분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창의력을 자극하는 언어와 드라마, 예술 등의 학습에 안성 맞춤이라고 한다.

 

단, 수학 같은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과목에는 분당 60-70비트의 클래식(classic) 음악이 효과를 보였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학 공부를 할 때에 베토벤(Beethoven)의 ‘엘리제를 위하여’(For Elise)와 같은 곡을 감상했는데, 추후 수학 성적이 평균 12% 상승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 박사(Emma grey)는 “공부할 때 음악을 듣지 않는 것 보다 음악(音樂)을 듣는 것이 학습 효율이 더 높았다”면서 “음악이 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곡을 선택하면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신문, 입력: 2013.09.11일)

 

■ 음악 자주 들으면, 귀가 20년 젊어진다.

 

음악을 자주 들으며 음악가로 살, 노년기 청력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좋은 상태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베이크레스트 로트맨 연구소(Baycrest’s Rotman Research Institute)는 최근 음악가와 일반인의 청력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91세 74명의 음악가들과 18-86세 89명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음악가들은 대개 16세 무렵 음악을 시작해 최소 6년 이상 수업을 받았으며,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반면, 일반인들은 한 번도 전문적으로 악기를 다뤄본 적이 없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방음 시설이 갖춰진 실험실로 안내한 뒤, 이어폰을 끼게 하고 다양한 청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음악을 자주 듣고 사는 음악가들은 대부분 청력 테스트에서 일반인에 비해 뛰어난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평균 나이 70세 음악가들의 청력은 일반인 나이 50세에 맞먹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귀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단련이 돼 듣는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을 집중해서 듣는 것처럼 음악가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들은 청력이 퇴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이런 생활 습관은 혼잡한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정확히 식별해 내는 뇌(腦)의 인지 능력도 향상시킨다. 이 같은 능력을 신경학자들은 ‘시끄러운 칵테일 파티에서도 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에서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음악을 자주 듣는다는 것은 귀와 뇌의 기능을 동시에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심리와 노화(Psychology and Aging)’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Eurekalert)가 2011.09.13일 보도했다. (kormedi.com, 입력: 2011.09.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