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전.줄기세포)

내장 비만 줄이면, 장수 유전자 증가

마도러스 2014. 1. 15. 12:04


내장 비만 줄이면, 장수 유전자 증가


올해 뱃살 빼기로 계획한 분들, 빼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내장 지방을 줄이면 장수(長壽) 유전자 발현이 증가해 수명(壽命)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멘트>


전신 체형을 스캔하는 30대 남성입니다. 얼핏 보이는 뱃살이지만, 실제 검사 화면에선 튀어나온 배가 붉은색으로 훨씬 넓게 표시됩니다. <리포트>


"나이를 먹으니까, 먹으면 다 배로 가더라고요.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은 하는데, 뱃살은 쉽게 잘 안 빠집니다." <인터뷰, 이대용. 36살>


보통 나잇살이라고 하면서 늘어나는 뱃살은 대부분 내장 비만입니다. 연세 의대 연구팀 조사 결과, 내장비만 면적이 줄면 줄수록 SIRT1(썰트인원)이라 불리는 장수(長壽) 유전자의 활성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IRT1(썰트인원)은 외부로부터 영양분이 제한될 때, 체내 세포가 죽는 것을 방지하여 세포 노화(老化)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내장 비만의 정도가 감소할 때, 장수(長壽) 유전자의 작동을 유도하여 장수(長壽)와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장 비만이 증가하게 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라고 하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기관이 저하되면서 SIRT1(썰트인원) 장수(長壽)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지원. 연세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내장 비만을 줄이려면, 매끼 밥을 3분의 1공기씩 덜 먹으면서 반찬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소식만 하다 보면, 근육량이 줄기 때문에 하루에 한 시간씩 주 5회는 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KBS TV, 입력: 2014.01.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