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토성의 위성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

마도러스 2012. 7. 30. 17:12


■ 토성의 위성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


■ 美 NASA 과학자들, 표본 채취 계획 발표

 

과학계에서 토성의 위성들 가운데 하나인 엔셀라두스(Enceladus)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옵서버지가 2012.07.29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나사) 과학자들도 표본 채취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생명체 존재를 확인할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8년 엔셀라두스(Enceladus)땅 밑에 액체 상태의 물이 틀림없이 존재할 것이라는 최신 연구가 발표되면서 생명체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는 과학자들이 늘고 있다. 2010년에는 엔셀라두스(Enceladus)의 간헐천들이 얼음 형태의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에 의해 처음으로 직접 촬영됐다.

 

카시니호의 탐사 결과 이 간헐천에는 프로판과 에탄, 아세틸렌 등 유기 화합물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졌다. 태양계에서 또 다른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자 많은 과학자가 엔셀라두스(Enceladus) 탐사가 우주 탐사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 발견

 

우주 생물학자인 찰스 콕켈 에든버러대 교수는 "만약 나에게 수십억 달러가 있다면, 주저 없이 토성으로 날아갈 수 있는 우주 탐사선을 만들어 표본을 채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우주생물학자인 크리스 매케이는 "외계인의 전파 신호를 제외한 모든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엔셀라두스(Enceladus)에서 나왔다"고 평가했다.

 

엔셀라두스(Enceladus)표면 밑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다의 근원이 16GW(기가 와트)의 동력을 만들어낼 것이며, 지구의 지열 에너지와 비슷하다는 점도 과학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생명체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표본 채취는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케이는 카시니호가 1997년 탐사를 시작해 토성까지 도달하는 데, 7년이 걸렸다는 점과 탐사선의 표본 수집, 지구 귀환 시간 등까지 고려하면, 모든 작업에 30여 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매케이와 패서디나 소재 제트 추진 실험실의 과학자들은 탐사선을 토성에 보내 중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관련 비용은 NASA의 태양계 저비용 탐사 프로그램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가능할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매케이는 NASA의 무인 우주선 스타더스트호의 관련 기술을 적용하면 이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5억 달러 이하 비용 편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엔셀라두스(Enceladus)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귀환하는 계획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연합 뉴스, 입력: 201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