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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달력, 2012년 종말은 뻥!

마도러스 2012. 5. 14. 18:57

 

마야 달력, 2012년 종말은 뻥!

 

■ 7천여년 후까지 적힌 마야 最古 달력 발견

 

미국 보스턴 대학 윌리엄 사투르노 교수팀은 마야 유적지 '술툰'에서 한 상형문자를 발견하고 해독한 결과 "2012년 12월 21일 지구 멸망 아니고 새 달력 시작이다!"라며 "세계 멸망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야 문명 최고(最古)의 달력이 들어있는 고대 벽화가 과테말라에서 발견됐다고 BBC 뉴스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2012.05.10일 보도했다. 미국 고고학 연구진은 과테말라 북동부의 마야 유적지 술툰에서 화려한 채색 벽화와 함께 7천년 이상의 미래를 상형 문자로 기록한 달력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마야 달력들은 2012년까지만 기록하고 있어 2012년 종말론 소동의 불씨가 되어 왔다. 그러나 서기 800년 경 궁중 서기가 참조했던 것으로 추측되는 새로 발견된 달력은 매우 복잡해 숫자 5를 뜻하는 줄과 숫자 1을 뜻하는 점 등으로 이루어진 6개월 단위의 시간이 최고 250만일까지 순환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 대부분의 마야 문명 건축물들은 아직 미발굴 상태

 

이 달력은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천문학적 사이클이 수학적으로 한데 결합돼 한 곳에 나타난 최초의 것이다. 마야 문명은 약 4천년 전부터 중앙 아메리카에 자리잡고 융성해 왔으나 15세기 이 후 스페인의 침략으로 쇠망했다. 35m 높이의 피라미드 등 수천 개의 건축물들이 밀집한 약 30㎢의 술툰 유적지는 1912년에 처음 발견된 후 1920년대와 1970년대 학자들의 노력으로 구조가 대강 드러났으나 대부분의 마야 문명 건축물들은 아직 미발굴 상태이다.

 

마야인들은 건물을 개축할 때 원래 건물의 지붕을 부수고 그 위에 새로 집을 짓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웬일인지 이번에 발굴된 건축물만은 지붕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그 안에 이웃 건물들의 잔해가 채워져 있어 벽화가 거의 상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됐다.

 

연구진은 이 유적이 약 1m 두께의 흙으로 덮여 있었던 덕분에 오랜 세월 동안 식물의 덩굴과 나무 뿌리 등으로부터 구조물이 철저하게 보호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로 세로 2x3m에 아치형 지붕이 얹혀 있고 돌 벤치들이 잔뜩 들어 있는 것으로 미뤄 회합 장소였던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달력 24 바크툰(=9,456년)은 7천년 미래까지 기록

 

마야 유적의 벽면에 적힌 상형 문자는 태양과 금성, 달과 같은 천체의 움직임과 주기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학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동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상형 문자판으로 이 그림은 화성과 금성, 월식 등 다양한 천문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다.

 

마야 달력의 날짜를 가리키는 수는 18진법과 20진법을 사용한 복잡한 것으로 기존의 13번째 바크툰(=5,122년) 달력들은 현대식으로 풀면 2012년에 끝이 종결된다. 연구진은 그림 속 인물들이 숫자로 덮어 씌워진 것을 보면, 벽화가 완성된 후에 달력이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야인들은 시간을 일련의 순환으로 기록했고 이 중에는 바크툰(baktun)이라 불리는 394년 주기도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마야 달력들이 13번째 주기에서 끝나고 있어 2012년 종말설의 근거가 됐지만 마야인들은 달력이 13번째 바크툰(=5,122년)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새로운 달력에 24 바크툰(=9,456년)까지 집어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 출신의 마야 전문가 스벤 그로네메이어는 2011년 11월 ‘마야 문명과 시간의 개념’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 회의에서 “2012년 12월 21일5,125년을 한 주기로 하는 마야의 마지막 날이자 또 다른 주기의 시작일 뿐”이라 전하면서 마야 달력에 나타난 날짜는 종말의 뜻이 아님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