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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눈맞춤, 무안경 3D 모니터

마도러스 2011. 8. 11. 16:58

자동 눈맞춤, 무안경 3D 모니터


LG전자가 무안경 방식 3D 모니터를 전격 출시했다. 무안경 3D 모니터의 LG 전자 주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사용자의 눈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3D영상을 구현하는 무안경 시네마 3D 모니터(모델명:DX2000)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011.07.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모니터 상단에 장착된 웹캠이 눈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3D 영상의 시청 각도와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에 막대 필터를 배치해 양쪽 눈에 좌우 각각의 영상을 인식하게 하는 패럴럭스 배리어(Pallallax Barrier) 방식의 무안경 3D 기술이 사용됐다.


특히, 이 제품에 사용자 눈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최적의 3D 영상을 구현해 주는 아이 트래킹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아이 트래킹 기술은 제품 상단에 장착된 웹 캠(Web Cam)이 사용자 눈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 눈 위치가 상하 좌우로 이동한 만큼 3D 영상의 시청 각도와 시청 거리도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으로 맞춰주는 신기술이다.


한번의 클릭으로 영화. 사진. 게임 등 어떤 일반 2D 영상도 모두 3D로 변환해 즐길 수 있는 간편한 3D 변환 기능도 탑재했다. 20인치 LED 제품으로 출하 가격은 129만원이다. LG전자가 무안경 3D 모니터를 예상보다 조기 상용화함에 따라 무안경 3D TV 출시보다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화면을 키울 경우 제조 원가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 여전히 숙제이다.


박시환 HE 사업 본부 모니터 사업부장은 “시네마 3D TV에 이어 무안경 3D 모니터에서도 경쟁사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3D=LG 이미지를 굳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김승규 기자, 입력: 201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