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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안 그을리게 하는 화장품

마도러스 2011. 8. 2. 16:44

피부 안 그을리게 하는 화장품

  

피부 미백(美白)은 전 세계 여성들의 관심사이다. 요즘처럼 강렬한 태양광 아래에 피부를 노출하면 멜라닌(melanin) 합성을 유도해 피부가 검게 그을리게 된다. 선(sun) 블럭 크림으로 UV를 차단해도 100% 피부를 보호하긴 어렵다.


국내 업체가 프로폴리스(Propolis)꿀(Honey)에 다량 함유된 주요 천연 성분인 크리신(Chrysin)의 피부 미백(美白) 작용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뉴로넥스(Neuronex)는 최근 크리신(Chrysin)의 피부 미백 효능과 UV와 같은 피부 자극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명확한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2011.07.31일 밝혔다.


이 업체는 피부 세포 내 멜라닌(melanin) 합성에 관련된 다양한 후보 단백질(Protein)과 크리신(Chrysin) 간 결합 가능성을 1차적으로 조사했다. 여기서 크리신(Chrysin)과 높은 결합력을 가진 단백질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를 실제 피부 세포에서 멜라닌(melanin) 합성 억제 효능을 가지는지를 실험했다. 이번 연구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상 신약(新藥) 검색 기법인 ‘버추얼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이 업체는 크리신(Chrysin)은 피부 세포막에 존재하는 아데니닐 고리화 효소(Adenylyl cyclase)라는 단백질과 높은 결합력을 가진다는 것을 밝혔다. 또 이는 자외선과 멜라닌(melanin) 합성 유도 호르몬에 의해 시작되는 피부 멜라닌(melanin) 합성 신호 전달 과정을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도 밝혀냈다.


결과적으로 크리신(Chrysin)이 아데니닐 고리화 효소에 결합함으로써 피부 세포는 외부로부터 자극이 와도 멜라닌(melanin) 합성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는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현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 메디컬 앤 바이오 피지컬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 2011.07월호에 게재됐으며, 특허도 등록됐다.


김동찬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크리신(Chrysin)을 주요 성분으로 한 피부 질환 치료 물질과 미백(美白) 화장품 원료 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중소 기업청에서 주관하는 기술 혁신 개발 사업의 하나로 수행됐다. (전자신문 입력: 20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