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탈모 레이저 헬멧 치료기, 오아제

마도러스 2010. 11. 10. 11:10

탈모 레이저 헬멧 치료기, 오아제


■ 피부 재생부터 암 치료까지, 미국 캐나다 수출 '대박'


대덕 테크노밸리 내의 벤처 기업 ‘원(won) 테크놀로지(http://www.wtlaser.com)’ 대표는 레이저를 이용한 의료 기기와 미용 시술 장비를 만들어내는 '공학도'이다. 그는 1990년대 말 문득 레이저의 효용성에 눈을 떴다. 레이저 관련 외국 수입 제품이 국내 의료 시장을 석권하던 그 무렵, 그는 '토종 기술 개발' 일념으로 창업이라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구원 생활로 젊음을 바친 그에게 기업이라는 게 마치 절벽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 레이저 물리학 연구소와 2년 6개월간 공동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배재 대학과 산ㆍ학ㆍ연 공동 사업을 벌이는 등 신기술의 상업화에 매달렸다.


2001년 01월 첫 제품을 세상에 내놓는데 성공했다. 레이저 광학 기술과 전력 전자 공학 기술을 접목, 크리스탈을 이용한 광역학 암 치료용 기기 'WON-PDP'를 개발했다. 물론 세계 최초였다. 정부는 2005년 그에게 신지식인 대상을 안겨줬다.


다양한 피부 미용에 사용되는 레이저 미용 의료 기기 'WON-COSJET' 시리즈를 개발했다. 피부 재생, 색소 병변, 흉터 등 치료기에 이어 비만과 혈관 전용 레이저도 출시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09월 그 무한 질주의 첫번째 매듭이 그에게 찾아왔다.


■ 두발 성장을 돕는 두피 조직 활성화 헬멧, 오아제(Oaze)


그는 모발 성장 촉진 탈모 레이저 치료기인 오아제(Oaze)의 임상 시험을 마무리한 뒤, 한국 식품 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 2개 대학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 시험 참가자의 97.43%가 탈모 방지 효과를 보았고,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66배의 모발 증가율을 나타냈다는 결과를 얻었다.


오아제(Oaze)는 미국 FDA(식품 의약국)도 탈모 치료법으로 승인한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 부작용 없이 탈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면서 발모 효과까지 부르는 치료기이다. 오아제(Oaze)는 2010.09월 제조 허가를 마쳐 시판을 시작했다. "오아제(Oaze)는 되레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won) 테크놀로지(technology) 대표는 "이미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12개국에 수출했고, 30여개국과 수출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오아제 단일 품목으로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원 22명을 포함한 전직원 56명과 함께 매달 기업의 지출과 수입 내역을 모두 공개하는 특이한 경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소통과 신뢰라는 끈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저는 내 인생의 전부 입니다!"


그는 "탈모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자부심을 뛰어넘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꿈을 잃지 않고 열정으로 미래를 여는 그런 삶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입력: 201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