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 검지보다 길면 부자 가능성
손가락 중 약지(네번째 손가락)가 검지(두번째 손가락)보다 길면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중앙일보가 2009.11.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보다 긴 것은 태아 시절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호르몬을 많이 받은 결과여서 사회적 습성이나 성격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사람을 포함한 원숭이 등 영장류 일반에 두루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명지가 집게 손가락보다 짧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여성적이고 덜 적극적이며 경쟁심보다 친화력이 높다는 것이다.
남성들은 대부분 무명지가 집게손가락보다 길고, 유난히 그 차이가 큰 사람도 많다. 유인원 등 영장류 중 무명지가 집게손가락보다 훨씬 긴 수컷들은 무리 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인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존 코트 박사팀은 위험부담이 큰 선물거래나 외환거래를 하는 44명의 금융 거래 전문가를 조사해 봤다. 그중 6명만이 무명지보다 집게 손가락이 길었다. 44명을 전체 평균보다 현저하게 무명지가 긴 그룹, 중간 그룹, 짧은 그룹으로 나눠 연봉을 조사해 봤다. 긴 그룹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연봉이 훨씬 더 많았다. 긴 그룹의 평균 연봉은 67만9680파운드(약 13억2000만원)인데 비해 중간 그룹은 17만3160파운드(약 3억3000만원), 짧은 그룹은 6만1320파운드(약 1억2000만원)로 격차가 컸다.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돌풍을 몰고 다니는 자메이카 출신 우사인 볼트의 무명지는 유난히 길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자메이카인들의 무명지는 다른 나라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길다는 것이 학계의 분석이다. 볼트의 저력은 무명지가 집게손가락보다 더 긴 것에서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방면 전문가들의 추론이다.
실제로 무명지 길이가 집게손가락보다 길면 더 잘 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사우스햄튼대학의 존 매닝 박사팀은 10~17세 소년 241명을 상대로 50m 달리기를 시킨 결과 그 길이가 긴 소년들이 더 잘 달렸다. 다른 연구팀에서 한 장거리 달리기에서도 그 결과는 비슷했다. 이런 결과는 여성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원숭이 등 영장류 전반으로 논의를 확대해도 이런 학설은 거의 들어맞았다. 영국 리버풀대학과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영장류 37종 1085마리의 집게 손가락과 무명지 길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무명지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원숭이 종은 일부다처제 또는 난교 생활을 하고, 무리 내의 암컷 쟁탈전도 심했다.
오랑우탄이나 침팬지 같은 몸집이 큰 유인원은 그렇지 않은 원숭이보다 무명지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이들은 무리 내 수컷끼리 치열하게 다투기보다 협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역시 무명지 길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 연구자들의 견해라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조선일보, 입력: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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