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화제.토픽

여자 점점 더 예뻐지고 꽃미남은 희귀종?

마도러스 2009. 8. 11. 13:42

 

여자 점점 더 예뻐지고 꽃미남은 희귀종?


진화적으로 여자는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반면 남자는 원시인 모습을 대개 유지하기 때문에 꽃미남은 희귀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의 마르쿠스 요켈라 교수 팀은 미국 여성 1244명과 남성 997명의 고교 졸업 사진을 토대로 매력도를 측정한 뒤 40년 뒤 시점에서 이들의 낳은 자녀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름다운 여성은 보통 여성보다 아이를 16% 더 많이 낳았다. 그리고 부부 모두가 매력적인 커플은 첫 아이로 딸을 낳은 확률이 아들을 낳은 확률보다 1.36배나 높았다.


매력적인 외모의 여자가 딸을 더 많이 낳는 이유를 요켈라 교수는 “아름다운 외모는 남녀에게 모두 장점이지만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욱 큰 장점이기 때문”이라며 “남녀가 살아남기 위한 진화적 전략이 다르며 이 같은 전략은 인간의 유전자에 정교하게 프로그램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유사한 연구로는 2006년 영국 런던경제대학의 진화심리학자 가나자와 사토시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있다. 당시 가나자와 교수는 미녀는 딸을 더 많이 낳고, 아름답게 태어난 딸이 성장해 또 그런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여자는 점점 더 아름다워지게 돼 있다”며 “반면 남자는 생존에 외모의 아름다움이 여자만큼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미남의 숫자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주장은 ‘아름답거나 아주 아름다운 여자를 찾기는 쉽지만 남자 중에서는 보통 외모를 찾는 게 가장 쉽다’는 말로도 표현된다. 이 연구에 대해서는 반론도 없지 않다. 교 졸업 앨범 사진을 갖고 매력도를 평가하는 게 정확한 매력 평가 방법이냐는 비판부터, 요즘 여자들이 예뻐지는 것은 미모를 가꾸기 위한 수단이 다양해지고 값싸졌기 때문이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남녀 모두 여성을 남성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인식하며, 외모가 출중한 부모가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26% 더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현상이 인간 DNA에 정교하게 프로그램화된 진화의 결과라며 "신체적 매력은 매우 유전적인 특징이며, 아들보다 딸을 출산할 가능성을 현저하게 높인다"고 주장했다.


매력적인 부모가 딸을 많이 낳는다는 것이 맞는다면 여성들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남성들보다 평균상 신체적으로 더 매력적이게 된다는 설명이 논리적으로 가능해진다.


남자에게 잘생긴 외모는 자녀를 많이 갖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외모를 진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009.07.26일 보도했다. (KorMedi, 입력: 200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