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주부들 김장 후 요통으로 끙끙

마도러스 2008. 11. 17. 02:55

 

주부들 김장 후 요통으로 끙끙

김장을 담근 후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주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 동안 요통으로 이 병원을찾은 주부 1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3%(146명)가 “김장 때문에 요통이 생기거나 심해졌다”고 답했다.

 

특히 디스크 증상이 있는 주부들(96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87.5%가 “김장 후 요통이 심해졌다”고 대답해 척추질환을 가진 사람은 김장 후 더 심한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장 후 통증이 발생한 146명의 통증 정도는 ‘견딜 만하다’ 30.1%, ‘약간 아프다’ 42.5%, ‘매우 아프다’ 26.0%, ‘잘 모르겠다’ 1.4% 등으로 집계됐다.

 

많은 주부들은 김장 후 요통이 발생했을 때 찜질이나 파스 등의 가정요법(43.8%)을 선호했는데 아예 관리를 안 하다 상태가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경우도 26%나 됐다.

 

이 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정벌 부장은 “김장을 하다보면 주부의 허리는 자기 몸무게보다 두 배 이상 더 큰 하중을 느끼면서 일하게 된다”면서 “김장 후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단순 요통이라면 온욕이나 찜질 등으로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입력 : 2004.12.06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