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물로 달리는 자동차” 개발

마도러스 2008. 6. 21. 10:28

“물로 달리는 자동차” 개발

 

일본의 벤처기업 '제너팩스'가 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를 개발했다. 오직 물만 있으면 달릴 수 있는 자동차이다. 연료료 쓸 수 있는 물도 특별히 정제할 필요가 없다. 강물이나 바닷물, 심지어는 녹차 물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발생한 뒤, 전자를 방출시켜 전기를 얻는 원리이다.


차에는 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에너지 발생기가 장착되어 있고, 이 에너지 발생기가 전자를 방출하면 자동차를 달리게 할 전기 에너지가 생겨난다는 설명이다. 제네팩스는 물로 달리는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위해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 자동차’의 기본 원리는 단순하다. 먼저, 발전기 및 촉매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한 후, 그 둘을 다시 결합시킴으로써 자동차 엔진을 가동시킬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기본 원리이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시키는 데 쓰이는 에너지가 그 둘을 다시 결합시킴으로써 생기는 에너지가 보다 많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애초부터 ‘물 자동차’는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이다.


제네팩스 측은 수소를 오랜 시간 동안 추출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했기 때문에, 물 자동차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물론, 물과 공기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의 상세한 내용은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제네팩스社는 이 자동차가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이며, 오로지 수소 이산화물(hydrogen dioxide)으로만 달린다고 밝혔다. “이 자동차의 주요 특징은 외부에서 투입할 것이 필요 없다. 이 자동차는 이따금씩 넣어줄 물 한 병만 있으면, 그만큼 계속 달릴 수 있다”라고 했다.


자동차 뒤쪽에 있는 물탱크에 물을 넣으면 새롭게 발명된 에너지 발전기가 물에서 수소를 분리하고 전자를 방출하게 되고, 전기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이라고 일본 방송 TV도쿄가 보도했다. 회사측에 의하면 이 자동차는 1리터의 물로 약 시속 80km의 속도까지 내며 달릴 수가 있다. (시사 뉴스 최정아 기자,  입력 : 200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