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화장품학] 주름, 그것이 알고싶다.

마도러스 2006. 7. 28. 03:15

[화장품학] 주름, 그것이 알고싶다.

 

 

우리의 피부는 태어남과 동시에 점차적으로 노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부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히 발생하는 자연노화(intrinsic aging, 내인성노화)와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얼굴, 목뒤)에서 관찰되는 광노화(photoaging)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름살이 증가하거나 탄력이 감소하는 등의 피부노화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흡연, 그리고 환경오염 또한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인자라고 알려져 있다.


▶ 주름이란 무엇인가?


주름은 얼굴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굴곡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 뼈 모양 등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혹은 계속적인 얼굴 표정 변화 등에 의해서 이마, 미간, 뺨, 입술 등에서 주로 생기게 된다. 화장품 영역에서 주름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표정 주름’ 으로서 웃거나 우는 등 표정의 변화에 의해 생긴다. 무표정일 때는 사라지는 일시적인 주름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표정주름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건조 주름’ 으로 표피에서 가장 피부표면 쪽에 있는 각질층의 수분이 부족하여 생기는 주름이다. 이는 외부환경의 변화나 수면부족 등에 의해서 생성이 가속화된다.

셋째, ‘잔 주름’ 으로 30~40대에 많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단순히 피부표면뿐만 아니라 피부 내부 진피층의 섬유질까지 손상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넷째, ‘큰 주름’ 으로 잔주름의 굴곡들이 깊어진 상태로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일단 큰 주름이 생성되면 화장품으로는 회복하기가 쉽지 않아 이 상태가 되기 전에 조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엇이 주름을 만드는가?


- 자연노화에 의한 주름 :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주름으로 피부세포의 증식능력이 떨어져서 세포수가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 활성산소(Free radical)에 의한 주름 : 반응성이 높은 활성산소가 체내에서 생성되면 세포 주요 구성 성분인 지질, 단백질, 당류, 핵산 등을 파괴하면서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러한 피부 내부의 산화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이 축적되면서  세포와 조직들에서의 노화현상이 나타나고 주름이 발생된다.


- 자외선 :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는 피부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증가하고 엘라스틴 섬유도 변형되어 피부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피부세포의 DNA 손상과 세포 자살이라는 현상으로도 진행되어 피부 전체의 노화와 주름으로 이어진다.


- 호르몬 감소 :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는데 이때 피부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급격한 감소가 일어나 주름살이 더욱 많이 발생한다.


- 흡연 : 흡연은 피부가 보유하는 수분량을 감소시키고 담배연기의 직접적인 자극 역시 피부가 거칠어지는 현상을 유발한다. 또한 흡연은 피부세포 내부로의 산소 전달량을 줄여 피부세포의 괴사를 유발시킬 수 있고,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시켜 피부노화와 주름의 생성의 촉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름에 도움을 주는 원료들


주름 개선과 예방을 위해 화장품영역에서 많은 기능성 원료들이 개발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항노화 원료들 중에서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고 유효성도 검증된 대표적인 성분은 비타민 A류이며 그외 다양한 형태의 주름기능성 원료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 비타민 A류 (레티놀) : 일반적으로 비타민 A는 레티노이드(retinoid)라 하며, 레티놀(retinol), 레티노익산(retinoic acid), 레티날(retinal) 등이 포함된다. 레티노익산은 피부자극성으로 인해 화장품으로 사용되지 않으나 피부노화방지에 매우 효과가 있어 그 유도체인 레티놀이나 팔미틸산 등과 같은 다양한 유도체가 사용되고 있다. 레티놀의 효능은 콜라겐의 합성촉진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자외선에 의한 콜라겐분해 효소 생성을 저하시켜, 주름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레티놀 자체가 불안하여  빛을 받으면 안정화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밤에 바르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한다.


- 아데노신 : 피부 섬유아세포의 DNA합성을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며 세포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역할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핵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단백질의 대사를 활발히 하여 세포의 항상성 유지를 해준다


-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 : 자외선에 의한 발생하는 ROS의 생성을 막아주어 콜라겐 분해효소(MMPs)의 생성을 억제시킴으로서 콜라겐의 분해를 막아 주름을 예방한다.


- 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EGCG) : 녹차에 많이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성분 또한 주름 억제에 효과가 있는데 녹차 플라보노이드 중에서 특히 EGCG가 항산화 및 광노화 억제 효과가 가장 좋다.


- BIOGFIK : 홍삼에서 추출한 원료로 홍삼의 사포닌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


위와 같은 성분들이 주름예방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완전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외선의 노출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 푹 자고 스트레스를 갖지 않으며 ▶ 잘못된 표정이나 습관을 고치고 ▶금연하고 ▶주름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고 ▶자신을 사랑하는 긍적적인 마음을 갖는다면 주름생성을 지연시키거나 개선시킴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헬스조선, 태평양기술연구원 손의동 입력 : 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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