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리통 치료약은 약마다 약효가 각각 다르다.

■ 생리통 치료약은 약마다 약효가 각각 다르다.​

★ 생리통 (월경통) 치료약은 성분도 약효도 매우 다르다. 어떤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효과가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이 효과가 있다. 을 먹어야만 그렇다면, 본인에게 맞는 생리통 약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성분의 약품에는 • 써스펜 (AAP 650mg) • 세토펜 (AAP 650mg) • 펜잘 (AAP 650mg) • 사리돈 (AAP 250mg + isopropylantipyrine 소염 진통 150mg) • 게보린 (AAP 300mg + isopropylantipyrine 소염 진통 150mg) 등이 있다. ​

★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성분의 약품에는 • 이지엔6프로 (Dexibuprofen 300mg) • 이지엔6애니 (ibuprofen 200mg) • 이지엔6이브(ibuprofen 200mg + Pamabrom 약한 이뇨제 25mg), 덱시부펜 (Dexibuprofen 300mg), 탁센 덱시 (Dexibuprofen 300mg), 덱스피드 (Dexibuprofen 300mg) • 탁센 이브(ibuprofen 200mg + Pamabrom 약한 이뇨제 25mg) • 그날엔 (ibuprofen 75mg. Allylisopropylacetylurea 진정제 30mg. Caffeine 40mg) 등이 있다.​

● 생리통, 프로스타글린딘(prostaglandin) 과다 분비가 문제이다.​

★ 어떻게 하면, 견디기 힘든 생리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먼저, 생리통이 어떤 기전으로 생기는지 알아야 한다. 여성의 몸은 임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자궁 내막을 두껍게 한다. 생리 주기 마지막에는 두꺼워졌던 자궁 내막을 무너뜨려서 아래로 배출하는데, 이것이 생리(월경)이다.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호르몬에 의해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물질이 분비되어서 자궁 혈관과 근육을 수축하면서 생리 출혈 과정을 촉진한다.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 많이 나와 자궁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유발된다. 보통 생리 시작 직전이나 직후 나타나며, 생리 3-4일 후에는 호전된다. 주된 증상으로는 하복부 통증, 허리 통증, 구토, 두통 등이 있다. 한편, 과거 생리통이 있을 때마다 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는 소문이 있어 통증을 견디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진통 소염제는 내성이 거의 없다.​

● 하복부 통증은 덱시부프로펜, 두통은 아세트아미노펜​

★ 생리통에 효과적인 진통제 성분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 NSAIDs (엔세이드) 계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계열로 나뉜다. NSAIDs 계열 성분으로는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등이 있다. ​

★ 하복부나 허리가 아플 때, 더 효과적인 진통제는 NSAIDs (엔세이드) 계열이다. NSAIDs 성분은 생리통 원인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합성 자체를 막는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을 만드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아예 생리 1-2일 전 NSAIDs 계열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면, 진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NSAIDs 계열 중에서도 나프록센(Naproxen)은 효과가 다른 성분 보다 비교적 빨리 나타나고, 지속 시간도 긴 편이다. 생리통이 심하다면, 나프록센(Naproxen)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NSAIDs 계열을 먹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생성이 억제되면,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은 소화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나프록센(Naproxen)은 효과가 강한 만큼 심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

★ NSAIDs 계열 약을 먹었을 때, 위장 장애가 있다면,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이 들어간 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다.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은 이부프로펜(ibuprofen) 보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을 억제하는 효과는 크면서 위장 장애를 감소시킨 성분이다.​

★ 생리통 증상 중에 두통(headache)이 심하거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계열 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특히 두통이나 미열 증상 완화 효과가 크고, 위장 장애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간(Liver)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서 간장 질환이 있거나 평소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진통제가 더 안전하다.​

● 온몸 붓는다면, 파마브롬(Pamabrom) 성분 확인해야 한다.​

★ 생리통은 하복부 통증이나 두통으로만 나타나진 않는다. 전신 부종. 가슴 부종. 복부 부종이 있기도 하는데, 이때는 진통제에 파마브롬(Pamabrom). 카페인(caffeine)이 함께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 파마브롬(Pamabrom)은 약한 이뇨제 성분이며, 물과 염분이 몸에 재흡수 되는 것을 줄이고, 수변을 늘려 부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 카페인(caffeine)도 이뇨 작용을 도우며, 진통 효과를 높여준다. 부종이 없는 사람이 이뇨제 함유 제품을 먹으면, 이뇨 작용으로 전해질이 소실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배가 콕콕쑤시고 복통이 심한 사람들은 진통제 성분과 함께 진경제(antispasmodics)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추가로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진경제 성분은 소화 기관 긴장을 억제하고, 근육 수축을 풀어줘서 위경련이나 복통에 주로 많이 쓰이는 성분이다. 자궁 경련에도 효과가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진경제는 녹내장 환자에게는 투여하면 안 된다.​

● 다른 성분 진통제, 동시 복용 가능하다.​

진통제를 먹고 나서 효과가 없을 때, 진통제를 추가로 먹어도 될까? 다른 성분이라면 괜찮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계열 진통제를 먹은 후, NSAIDs (엔세이드) 계열 진통제를 동시에 먹는 방식이다. 그러나, 성분을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등은 모두 NSAIDs 계열 진통제이지만, 이름이 달라서 다른 성분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동시 복용했다가 한 성분을 과량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NSAIDs 계열 진통제는 1회당 200-400mg씩 하루 3-4차례, 3,200mg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계열은 500-1,000mg씩 하루 3-4차례 먹고, 4,000mg을 초과하면 안 된다. 모두 4-6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한다. 모든 약이 잘 안 듣는다면, 산부인과 질환에 의한 생리통일 수 있다. 이때에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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