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은하

■ 태양계 가장 바깥에 있는 천체 26개 발견

마도러스 2022. 6. 9. 18:07

 

■ 태양계 가장 바깥에 있는 천체 26개 발견

 

 태양계 초기 비밀 풀 수 있을까? 해왕성(Neptune) 너머 천체 26개 발견

 

국내 연구진이 태양계 가장 바깥에 있는 천체 26개를 발견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19년부터 매년 04월 태양계 전체가 모여 있는 황도면을 칠레에서 운영 중인 외계 행성 탐색 시스템(KMTNet)으로 관측해서 '2019 GJ23'를 비롯한 총 26개의 천체를 발견, 국제 천문 연맹 소행성 센터의 공인을 받았다고 2022 06 09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간 천문학자들이 보고한 해왕성(Neptune) 바깥 천체(TNO) 86개 중 3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해왕성(Neptune) 바깥 천체(TNO)는 태양계 가장 외곽 행성인 해왕성 너머에 있는 천체로, 대표적으로 명왕성(Pluto)이 있다. 이번 발견은 천문연이 칠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운영 중인 외계 행성 탐색 시스템(KMTNet) 가운데 칠레 관측소의 1.6m 망원경을 통해 이뤄졌다.

 

해왕성(Neptune) 바깥 천체(TNO)는 너무 멀고 어둡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 망원경을 통해 발견하는데, 주로 구경이 4m 또는 8m급 대형 망원경이 활용된다. 해왕성(Neptune) 바깥 천체(TNO)의 상당수는 태양계가 형성될 때부터 변하지 않고, 같은 궤도를 돌고 있어서 궤도 분포를 연구하면, 태양계 초기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문연이 발견한 천체 중 2022 GV6은 공전 주기가 1538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안영민 천문연 박사는 "2022 GV6와 같이 특이한 공전 주기를 가진 천체들을 많이 발견해 태양계 초기 역사의 비밀을 알아내고 싶다. 앞으로 KMTNet을 이용해서 특이 천체 발견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