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전.줄기세포)

■ 줄기세포 각막 이식, 일상 생활 가능 시력 회복

마도러스 2022. 4. 6. 04:31

■ 줄기세포 각막 이식, 일상 생활 가능 시력 회복

 

일본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만든 눈의 각막 조직을 이식 받은 환자가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시력을 회복했다고 현지 방송 NHK 2022 04 04일 보도했다. 오사카대 니시다 고지 교수는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이런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니시다 교수 등 연구팀은 각막 상피 간세포 피폐증(corneal epithelial hepatocyte pneumoconiosis)에 걸린 30-70대 환자 4명에게 인공 만능 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각막 조직을 이식하는 임상 시험을 3년 전부터 진행해 왔다.

 

각막 상피 간세포 피폐증(corneal epithelial hepatocyte pneumoconiosis)은 안구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막 상피가 감염이나 약의 부작용 등으로 상처를 입어 각막을 만들어내는 간세포가 상실되는 질병이다. 각막이 불투명해지고 실명할 우려가 있다. 임상 시험 결과, 4명 중 3명은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시력을 회복했다. 나머지 한 명은 각막의 흐림 현상은 사라졌지만, 시력 검사 결과가 엇갈려 평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 1년 후 시점에서 평가해보니, 이식 거부 반응 등 큰 부작용은 없었다.

 

임상 시험에 참가한 오사카에 사는 40대 여성은 6년 전에 각막 상피 간세포 피폐증(corneal epithelial hepatocyte pneumoconiosis)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3년 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왼쪽 눈에 인공 만능 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각막 조직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0.04였던 왼쪽 눈 시력은 수술 반년 후 0.6으로 개선됐으며, 이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됐다.

 

인공 만능 줄기세포(iPS세포)를 사용하는 방법은 각막 기증자로부터 받은 각막을 이식하는 것과 비교해 거부 반응 위험이 낮다고 한다. 또한 입의 점막으로 만든 각막 조직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해서는 투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다 교수는 "전 세계 각막 상피 간세포 피폐증(corneal epithelial hepatocyte pneumoconiosis)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시험을 거쳐 신속하게 실용화시키고 싶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