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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가족 거느린 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마도러스 2021. 6. 15. 00:32

 

 세계 최대 가족 거느린 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아내만 38, 세계 최대 가족 거느린 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8명의 아내와 89명의 자녀, 33명의 손주를 두어서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불린 인도 남성 시온 아 차나(Zion A Chana) 2021 06 13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21 06 14일 더 힌두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온 아(Zion A)는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 아이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시온 아(Zion A)는 최근 상태가 나빠졌고, 2021 06 11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고 더힌두는 보도했다.

 

의사 랄린트루앙가 자하우는 인도 현지 언론 NDTV에서 "시온 아(Zion A)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도착 때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 주총리 조람탕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조람주는 비통한 심정으로 시온 아(Zion A)씨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썼다. 조람탕가 주총리는 "아내 38과 자녀 89명을 두었던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온 아(Zion A) 가족 덕분에 그 마을은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시온 아(Zion A) '차나(Chana) 종파'라고 불리는 종교 집단의 우두머리였다. 이 종파는 그의 아버지가 1942년 창시했으며, 400여 가족으로 구성된 이 집단은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를 허용하고 있다. 그는 17세 때에 3살 연상인 여성과 첫 결혼을 했고, 이후 가족의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시온 아(Zion A)의 가족은 100여개의 방이 있는 4층짜리 건물에서 살았다. 이 건물의 이름은 '신세대 가정'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시온 아(Zion A)의 가족 수가 조람탕가 주총리가 말한 것보다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더힌두는 "시온 아(Zion A)의 아내와 자녀의 수는 각각 39명과 94명이고, 손주와 증손주는 33명과 1"이라며, " 181명의 가족 구성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았다"고 보도했다. 시온 아(Zion A)의 부인과 자녀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생활했지만, 부엌은 공유했다. 이들이 사는 건물은 미조람주의 주요 관광 명소로도 자리 잡았다. 시온 아(Zion A)의 가족은 TV 방송 프로그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도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