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 소련 이후 최대 성과 러시아 백신, 각국 러브콜

마도러스 2021. 2. 8. 23:25

■ 소련 이후 최대 성과 러시아 백신, 각국 러브콜

 

 2020 08,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사용 허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사용 허가했던 2020 08월만 해도 스푸트니크V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바뀐 것은 2021 02 02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이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연구 결과를 게재하면서이다. 2019년 기준으로 랜싯의 인용 지수는 60.39로 네이처(42.78), 사이언스(41.85) 보다 높다. 랜싯 최신호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1 9,866명에게 1.2차 접종한 결과, 면역 효과가 91.6%로 확인됐다. 60세 이상 2,14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도 효과가 91.8%였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62-70%)보다 뛰어나고, 화이자(95%). 모더나(94.1%)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의 국제 시장 가격을 20달러( 23000·2회 접종분) 이하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모더나(50~74달러). 화이자(40달러) 보다 반값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2-8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지만, 화이자·모더니 백신은 초저온(-71~-20) 냉동 유통이 필요하다.

 

 소련 시대 이후, 최고의 과학적 돌파구(biggest scientific breakthrough)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021 02 06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소련 시대 이후, 최고의 과학적 돌파구(biggest scientific breakthrough)라고 평가했다. 유력 학술지와 언론이 스푸트니크V의 효능을 인정하자, 각국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멕시코. 미얀마 등이 스푸트니크V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고, 이란은 이르면 2021 02 08-12일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인도 제약업체 닥터 레디스는 인도 정부에 긴급 사용신청 계획을 밝혔고,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 서구권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2021 02 04 스푸트니크V 백신 조사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해 과학적 조사를 실시했고, 긍정적인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 푸틴 대통령과 스푸트니크V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유럽 의약품청(EMA) 승인을 받는다면, 모든 백신은 EU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국에서 백신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러시아는 한국 녹십자 오창 공장을 비롯하여 터키. 알제리. 벨로루시 등에 추가 생산을 타진하고 있다. 중국. 이란 등에서도 생산을 논의 중이다.

 

 1 9,866명에게 1.2차 접종한 결과, 면역 효과 91.6% 확인

 

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한국에서 추가로 위탁 생산(CMO)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 GC녹십자(녹십자)와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1 02 0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직접 투자펀드(RDIF)는 한국에서 이 백신을 추가 생산할 업체를 찾는 중이다. 세계 각국에서 스푸트니크V를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이다. 스푸트니크V 2020년부터 한국코러스 춘천 공장에서 위탁 생산(CMO) 중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1 5,000만 도즈로 이 물량은 전량 중동지역에 공급된다. 러시아는 세계 각국에서 스푸트니크V 긴급 승인 및 도입 확대를 예상하고, 2021 01월 한국코로스 측에 생산량 확대를 타진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생산 능력이 부족하자, 녹십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개발한 완제 의약품을 한국 생산 공장에서 위탁 생산(CMO)하는 방식이다. 러시아가 녹십자를 파트너로 꼽은 것은 2020년 이 회사 오창 공장이 감염병 대비 혁신 연합(CEPI)의 검증을 통과해서이다. 감염병 대비 혁신 연합(CEPI) 2020 10월 녹십자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했다. 녹십자 오창 공장 통합 완제관은 하루 8시간 가동을 전제로 연 10억 도즈까지 생산 가능하다. 가동 시간을 늘리고 설비 라인을 추가하면, 연간 30억 도즈 이상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