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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효과 증진 면역 증강제 신규 발견

마도러스 2020. 3. 13. 20:00



항암 효과 증진 면역 증강제 신규 발견

 

국내 대학 연구팀이 항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규 면역 증강제를 발견했다. 암 백신 개발과 감염 질환 백신 증강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진준오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체내 면역을 활성화하고,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신규 면역 증강제 'FimH'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장균이 대장 상피 세포에 부착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후, 대장균 편모에서 'FimH'를 분리해냈고, 이 단백질이 쥐 체내와 사람 혈액 속 면역 세포에서 면역 활성 기능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FimH가 수지상 세포의 관문 수용체를 통해 체내 면역을 활성화하고, 암 항원과 혼합 투여시, 흑색종과 상피세포암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개발된 면역 관문 억제제의 항암 효과를 향상해 암 치료 효율을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수지상 세포는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을 포식하고, 단백질 성분 항원을 표지해 백혈구 일종인 T림프구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된 T림프구는 항원을 함유한 병원균을 찾아 선택적으로 사멸시켜 우리 몸을 보호하고 질병을 치료한다.

 

이번에 발견한 신규 면역 증강제인 FimH는 면역 세포 활성 능력은 뛰어난 반면 체내 독성 유발은 매우 낮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한, 기존 저독성 관문 수용체 자극 물질에 비해 물에 잘 녹는 친수성 물질이어서 여러 백신과 혼합 투여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진준오 교수는 “FimH를 면역 관문 억제제인 항-PD-L1 항체와 혼합 투여했을 때, 항암 효과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 관문 억제제 효율 향상용 의약품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