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부품

탄소나노튜브로 안전한 리튬 전지 개발

마도러스 2019. 6. 28. 00:59


■ 탄소나노튜브로 안전한 리튬 전지 개발

 

스마트폰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소형스마트 기기사물 인터넷(IoT), 전기 자동차의 보급이 늘어나고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고에너지 전원 시스템이 필요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리튬 저장 용량과 작동 전압이 우수한 리튬 금속을 전극으로 사용하는 리튬 금속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문제는 리튬 금속의 반응성이 크기 때문에 폭발 위험은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더 크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 나노 튜브를 이용해 리튬 금속 전지의 폭발 가능성을 해결했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 공학부 연구팀은 탄소 나노 튜브 사이에 리튬을 가둬 물에 노출되더라도 폭발하지 않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019년 06월 27일 밝혔다탄소 나노 튜브는 수 나노 미터 지름의 가운데가 비어있는 원기둥 모양의 소재인데 다발 구조를 이루고 있다소재 자체가 가진 공간에 리튬 이온을 저장할 수는 있어 배터리 소재로 활용할 수 있지만저장 효율이 낮아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또한리튬 금속은 물만 닿아도 금방 반응해 폭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탄소 나노 튜브 표면이 아닌 각 다발이 이루는 내부 구조에 주목했다연구팀은 튜브 다발의 밀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그 구조에 따른 현상을 관찰한 결과튜브 다발 사이에 리튬 이온이 갇히는 현상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리튬 이온을 탄소 나노 튜브 구조에 가둬 리튬 금속의 산화 반응성을 줄이고 리튬 금속으로 추출하는 방식을 만들어냈다.

 

연구팀은 슈퍼 컴퓨터를 이용해 열역학적동역학적으로 이 같은 현상을 확인하고 실험을 통해 탄소 나노 튜브 리튬 복합체의 안정성도 확인했다이상영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안전한 리튬 금속을 연구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의 상용화에 필요한 고안전성 리튬 저장 기술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