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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기 자동차, 저비용 촉매 개발

마도러스 2018. 10. 18. 01:39


수소 전기 자동차, 저비용 촉매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최창혁 교수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형준 교수 연구팀이 수소 연료전지 촉매 내구성 저하 원인을 찾았다고 2018년 10월 16일 밝혔다산업계에선 수소 연료 전지에 쓰이는 고가 백금 촉매를 저렴한 탄소 기반 촉매로 대체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이에 따라 탄소 기반 촉매 성능은 백금 촉매와 견줄 정도로 발전했지만, 100시간도 되지 않는 낮은 내구성이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낮은 내구성의 원인으로 중간 생성물인 활성 산소를 지목했다수소 연료 전지를 가동하면과산화수소가 발생한다과산화수소가 탄소 기반 촉매에 노출되면활성 산소의 영향으로 거품이 일어난다연구팀은 이 활성 산소의 생성과 더불어 촉매 성능이 2.2/에서 0.1/로 줄어드는 것을 관찰했다성능 감소는 과산화수소 처리 온도가 높아질수록 그 정도가 커졌다.

 

연구팀은 이어 탄소 기반 촉매에서 활성 산소에 의해 생긴 산소 작용기를 제거했다그랬더니 촉매 성능이 원래대로 회복했다이 과정에서 촉매 구조는 붕괴하지 않았다연구팀은 활성 산소를 제어하는 것만으로 성능을 80% 이상 되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최창혁 교수는 "활성 산소 제어를 통해 탄소 기반 촉매 연료 전지를 자동차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후속 연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성과는 환경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에너지와 환경 과학’ 2018년 10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