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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우레탄의 안전 생산 방법 개발

마도러스 2018. 10. 2. 04:23


폴리우레탄의 안전 생산 방법 개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우레탄의 합성 원료를 기존 방식 보다 안전하고 쉽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합성 섬유와 페인트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생산 공정이 한층 더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윤호 교수 연구진은 독성 가스인 포스겐을 사용하지 않고 폴리우레탄의 전구체를 합성하는 방법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2018년 10월 01일 밝혔다.

 

폴리우레탄의 다양한 산업에 쓰이며그 전구체인 이소시아네이트도 매년 많은 양이 소비된다그러나 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하기 위한 포스겐을 활용하기 때문에 그 유해성이나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었다연구팀은 금속과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리간드(중심 원자와 결합된 주위의 이온 또는 분자)가 서로 상호 작용을 일으키는 현상을 처음 발견했다.

 

이 현상을 이용해 포스겐 사용을 대체하는 이소시아네이트 합성법을 개발했다인 원자 3개와 그 주변에 부착된 리간드를 촉매처럼 활용해 금속인 니켈과 반응시키고여기에 일산화탄소를 더해 이소시아네이트를 얻어는데 성공했다반응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던 포스겐 가스 없이도 이소시아네이트 생산이 가능해진 셈이다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방식을 이용하면이소시아네이트 외에도 다양한 화학 물질을 결합하거나 절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호 교수는 새롭게 발견한 금속-리간드 협동성을 활용하면저온저압 조건에서 이소시아네이트를 합성할 수 있다, “추후 관련 산업 및 일산화탄소 기반의 반응 공정 및 촉매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앙게반테케미 2018년 09월 07일자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