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부품

쇠 보다 강한 고강도 압착 목재 개발

마도러스 2018. 2. 10. 01:16


쇠 보다 강한 고강도 압착 목재 개발

 

미국 매릴랜드(Maryland) 대학 재료 공학과 송지안웨이 연구팀은 목재를 화학 처리한 뒤열을 가해 압착하는 방식으로 목재의 밀도와 강도를 크게 높이는 새로운 가공법을 개발하여 네이처 2018년 02월 08일자에 발표했다고강도 강철이나 티타늄 합금 등 대부분의 금속이나 합금 보다 강한 수준이다기존 목재에 비해 강도가 훨씬 높으면서 금속 보다 가벼워 건축 재료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 가공법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이뤄진다먼저 수산화나트륨과 황산나트륨 수용액에 목재를 담근다이 과정을 통해 목재 안의 단단한 식물 세포벽을 안정화시키는 물질인 리그닌과역시 세포벽의 셀룰로오스를 감싸는 성분인 헤미셀룰로오스를 일부 제거한다그 뒤 섭씨 약 100도의 열을 가한 채 나무를 강하게 압착한다.

 

실제 목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압착된 목재는 나무 조직이 무너지며채관이나 물관 등의 속이 빈’ 구조가 사라지고 조직이 치밀해졌다밀도는 3배 높아졌다물에 담그면 가라앉을 정도이다두께도 5분의 1로 줄었다반면강도는 11배로 비약적으로 늘어났다셀룰로오스 미세 섬유 분자들이 수소 결합으로 형성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탄성도 크게 높아졌다.

 

금속 막대를 강하게 발사해 목재를 관통하는 실험을 했을 때일반 목재 보다 훨씬 오래 견뎠다리그닌을 절반 가량헤미셀룰로오스를 4분의 가량 없앴을 때가장 성능이 뛰어났다새로 개발한 목재는 대부분의 금속이나 합금 보다 강하다값도 싸고 성능 좋다그래서가벼운 대체 재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