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외계인, 물없는 곳에서도 살 수 있다

마도러스 2015. 3. 7. 09:29


외계인, 물없는 곳에서도 살 수 있다

 

외계 생명체는 물이 없는 곳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까? 미국 코넬대 과학자들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결론은 “가능하다”였다. 물 없이 메탄으로만 구성된 토성의 가장 큰 달(위성) 타이탄 크기가 지구와 가장 비슷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곳으로 여기고 있다. 사이언스 어드벤스, 코넬대 크로니클은 2015.03.27일, 이 대학 과학자들이 메탄으로 된 타이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이론, 그리고 이에 따른 생명체 모델을 함께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 메탄의 바다에도 생명체가 살 수 있다.

 

최근 수년간 지구가 아닌 지구형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다. 미국 코넬대 과학자들은 우리가 아는 어떤 세계, 특히 토성의 달 타이탄이 메탄에 기반한 생명체를 품을 수도 있다는 이론과 실험 결과를 제시했다. 타이탄의 바다는 물이 아닌 액체 메탄으로 돼 있다. 이들 과학자는 산소가 없는 이 메탄의 바다에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이들 연구 결과는 놀랍게도 우주의 생명체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도 더 많은 장소에 풍부하게 있다는 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들은 아조토솜(azotosome)으로 불리는 새로운 생명체를 제시했다. 이 생명체는 물이 아닌 작은 유기 질소 복합물로 구성돼 있으며, 섭씨 영하 180도인 액체 메탄의 바다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지구에서는 이와 유사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어떤 생명체도 알려진 바 없다.

 

이 연구 보고서 제1저자인 제임스 스티븐슨 코넬대 대학원생은 “우리의 성과는 우리가 몰랐던 생명체에 대한 최초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 준다”고 말했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물을 투과시키며, 모든 세포의 유기물을 포함하고 있는 리포솜(liposome)이라고 불리는 지방질 생체막을 가지고 있다.

 

■ 우주엔 생각보다 더 많은 곳에 생명체 풍부하게 존재

 

우주학자들은 지구 상의 생명체가 물 없이 살 수 없는 점을 감안해서 그동안 다른 태양계 가운데에서도 액체가 존재하는 거주 가능한 지역(habitable zones), 즉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지도 않은 행성에서만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을 찾아왔다. 하지만, 코넬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처럼 세포가 물이 아닌 메탄에 기반을 둘 수 있다면 이들은 훨씬 더 차가운 기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메탄은 물 보다 훨씬 더 낮은 온도에서 녹기 때문이다.

 

코넬대 연구팀이 제안한 이 이론상의 생명체 아조토솜(azotosome)은 질소, 탄소, 수소 분자로 만들어진다. 이들은 모두 타이탄의 극저온 바다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원소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실험 결과 지구의 생명체와 비교했을 때와 똑같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보여주었다. 이들 과학자는 이 생명체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들 세포들도 분해 작용을 방해하는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이라는 합성체를 사용한다고 상상했다.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이란 화합물은 무색, 무독성인 액체 유기 합성체로서 지구에서는 열섬유와 아크릴 섬유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그런데 이 합성체는 타이탄의 대기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화공학자 폴레트 클랜시 박사는 다음 번 연구에서는 이들 세포가 메탄으로 된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시험해 보여 줄 계획이다. 그는 이들 유기 화합물이 어떻게 산소 없는 메탄으로 된 세포에서 재생산(생식)하고 신진 대사를 하는지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