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상동 나무 추출물, 암세포 억제 매우 탁월

마도러스 2019. 8. 22. 02:10


■ 상동 나무 추출물, 암세포 억제 매우 탁월

 

국내에 자생하는 상동나무 추출물이 대장암과 폐암 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 연구소와 안동대 원예 생약 융합부 정진부 교수팀이 공동으로 상동나무 추출물의 항암 작용 기전을 살펴본 결과정상 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대장암과 폐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

 

기존 대장암 항암제와 비교해도 암세포 억제 효과가 현저히 앞섰다상동나무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과 같은 바닷가에 분포하는 산림 약용 자원으로 예로부터 감기발열간염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됐다.

 

인간의 대장암과 폐암 세포에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을 처리해 세포의 생존 능력을 측정하는 엠티티(MTT) 분석을 한 결과, 50/㎖ 농도일 때대장암과 폐암 세포에 각각 53.6%, 72.2%의 암세포 생장이 억제됐다. 100/㎖ 농도에서는 77.0%와 82.0%가 억제됐다정상 세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도 상동나무 가지와 잎 추출물이 더 효과가 뛰어났다같은 농도(50/)로 비교했을 때기존 항암제인 5-플루오로유라실(5-FU)은 11.4%의 억제 효과를 보였지만상동나무 가지 추출물은 63.6%, 잎 추출물은 43.2%의 우수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보완 대체 의학 국제 학술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한국 자원식물 학회지에 게재됐으며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김만조 산림 약용자원 연구소장은 "상동나무는 기존 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며산림 약용 자원으로 고부가 가치 소재 발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상동나무의 식품 원료 등록을 위해 다양한 기능성 평가와 활성 물질에 대한 분석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