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튀긴 음식 섭취, 심근 경색. 뇌졸중 위험

마도러스 2019. 7. 12. 20:41


■ 튀긴 음식 섭취, 심근 경색. 뇌졸중 위험

 

튀긴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훈부 매사추세츠 재향 군인 역학 연구 정보 센터 연구팀이 90%가 남성인 재향 군인 15만 5천명 (평균 연령 64)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 데이 뉴스가 2019년 07월 11일 보도했다.

 

이들 중 약 절반은 튀긴 음식을 1주일에 한 번 이하약 1/3은 1-3, 5%는 매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기간에 이들 중 약 6천 800명이 심근 경색 등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겪었다. 1주일에 튀긴 음식을 1-3번 먹는 그룹은 일주일에 1번 미만 먹는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률이 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클린 호너로 연구원은 밝혔다튀긴 음식을 매일 먹는 그룹은 14% 높았다.

 

튀긴 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이 결과는 다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여성 심장 건강 실장 유제니아 지아노스 박사는 튀긴 음식 과다 섭취와 심뇌혈관 질환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이지 인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논평했다.

 

튀긴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음식을 튀김으로써 지방과 칼로리가 추가로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이를테면샐러드에 올리브 기름을 뿌리는 것과 음식을 통째로 기름 속에 담그는 것을 비교할 때기름 속에 넣은 음식은 칼로리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의 경우튀긴 음식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고 그는 이의를 제기했다조사 대상자들은 40% 이상이 운동 횟수가 1주일에 한 번 이하이고 20%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것이다이 연구 결과는 유럽 임상 영양학 대사 학회(European Society for Clinical Nutrition and Metabolism) 학술지 임상 영양학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