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6000m 희토류 탐사 장비 개발
일본 정부가 무인 잠수기를 이용해 해저 6000m 심해를 탐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018년 06월 25일 전했다. 해저에 매장된 희토류 등 희귀 자원 탐사가 주목적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심해에서도 해상과 통신을 하거나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20년 실용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무인 잠수기 개발은 내각부의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 프로그램(SIP)' 사업의 한 항목으로 2018년 07월 공식 채택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은 수심 2000m 해저에서 무인잠수기 5대를 동시 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오키나와 근해에서 실제 운용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토대로 해저 6000m에 달하는 심해에서도 해상 시설과 통신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수심 3000m 정도의 해저에 잠수기 충전 설비를 구축해 해저 6000m에 있는 잠수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잠수기가 연속 5일가량 탐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탐사 대상이 수심 2000m의 경우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의 30% 정도를 탐사할 수 있지만, 이를 6000m로 늘리면, 탐사 대상이 전체 EEZ의 94%에 달하게 된다. 일본 영해와 EEZ를 합친 면적은 일본 국토의 12배에 달한다.
심해 EEZ에는 첨단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에 불가결한 희토류가 많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도쿄대 등 연구팀의 추계로는 오가사와라 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수심 5000m 이상 해저 토양에는 세계 수요량의 수백 년분에 해당하는 희토류가 있다.
일본은 현재 대부분의 희토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세계 생산량의 80%는 중국이 점유하고 있다. 심해 해저에 희귀한 자원이 많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심해 탐사를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노르웨이는 이미 수심 6000m를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무인 잠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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