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보이지 않게 만드는 투명 방패 개발 판매

 

■ 사람 보이지 않게 만드는 투명 방패 개발 판매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물체나 사람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투명 방패'를 만들었다. 특정 피사체를 방패 앞에 선 사람이 볼 수 없도록 특수 렌즈로 빛을 굴절시키는 원리를 활용했다. 영국 스타트업 인비저블 실드 코퍼레이션(Invisible shield Corporation)은 최근 사람을 숨길 정도로 피사체를 가릴 수 있는 '투명 방패'를 개발했다.

 

이 투명 방패는 '렌티큘러 렌즈'(Lenticular lens)라는 광학 현상을 이용했다. 렌티큘러 렌즈(Lenticular lens)는 원통형 렌즈가 표면에 평행하게 배열한 형태를 의미한다. 정면이 아닌 다른 각도로 피사체를 볼 경우, 특정 부분만 표시되도록 설계됐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는 '틸트 카드'(tilt card) 원리와 유사하다.

 

투명 방패는 피사체에서 반사된 빛을 방패 전면 좌우로 가로 질러 보내버린다. 관찰자 눈으로는 피사체에서 반사된 빛 대부분을 볼 수 없게 된다. 특히 수직 방향의 빛을 제대로 볼 수 없는데 이는 정밀하게 설계된 렌즈가 수직 방향으로 배열됐기 때문이다.

많은 투명 망토가 그런 듯 피사체를 완벽하게 사라지게 할 수준은 아니다. 회사가 공개한 영상과 이미지를 보면, 피사체는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원 배경이 흐려지면서 탁한 느낌을 준다. 특히 피사체가 아닌 수직 방향 배경 요소는 거의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뿌옇다. 수직 방향 배경보다는 수평 배경을 더 잘 표현한다는 의미dl다.

 

투명 방패 원리는 피사체에 반사된 빛이 관찰자 시각 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회사는 투명 방패가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칭이 '투명 방패(Invisible shield)'지만 군사 용도로 개발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다. 투명 방패는 1달 전부터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cloud fund Kickstarter)에서 모금 형태로 판매 중이다. 현재 40만 달러 펀딩을 돌파했다. 가로 세로 21㎝x31㎝는 49파운드, 65㎝×95㎝ 크기는 299파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