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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지구처럼 바꾸는 굉장한 방법

마도러스 2017. 3. 22. 07:36


화성을 지구처럼 바꾸는 굉장한 방법

 

폭우폭염폭설기후 변화로 지구는 점점 살기 어려운 행성이 될지 모른다하지만당장 지구인들이 옮겨갈 새 보금자리는 없는 상황이다그래서 지구별 과학자들은 가장 가까이 있는 화성을 어떻게 지구처럼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지 고민해왔다.

 

2017년 상반기에는 지구와 화성을 둘러싼 자기파를 쏘아 올리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2017년 02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행성 과학 비전 2050 워크숍'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NASA) 행성 과학부 짐 그린 부장은 태양과 화성 사이에 인공 자기장을 쏘아 올리자고 주장했다.

 

2015년 나사에서는 강한 에너지를 띠고 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태양풍 때문에 화성의 대기가 희박할 수밖에 없고그래서 행성을 따뜻하게 하는 온실 효과가 없어 흐르는 물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몇 가지 새로운 제안들이 나왔다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는 화성 극지방의 얼음 속에 갇힌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도록 해서 화성 대기가 두꺼워질 수 있도록 하자는 기이한 상상력을 동원하기도 했다.

 

2017년 나사에서는 태양과 화성 사이를 감싸는 자기장을 발사해 태양풍으로부터 화성을 보호하자는 발상을 내놓았다연구진들은 "지구에서 인공적으로 자기장을 만들어주면 화성 대기를 휩쓸던 태양풍을 막아줘 화성도 지구처럼 적당한 대기적당한 기온압력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 제안은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하지만 이미 우주선에서 작은 모형으로 자기파 연구를 해왔고나사에서는 같은 기술을 더 큰 규모로 확장하면 된다고 보고 있다몇 년에 걸쳐 인공 자기장을 쏘아 태양풍을 막아주면 화성의 기온은 약 섭씨 4도로 올라가고이산화탄소도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예측이다.

 

과학자들은 이 모델 또한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화성을 지구처럼 만들기 위해 태양계로 자기장을 쏘아 올린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기후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을 더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목표이다연구진들은 "이 연구를 해낼 수 있다면화성에서 지구인처럼 살아가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