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골칫거리 굴 껍데기, 안정적 처리길 열려
마도러스
2021. 6. 23. 17:49
■ 골칫거리 굴 껍데기, 안정적 처리길 열려
경남 통영시 골칫거리인 굴 껍데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통영시, 한국남동발전, 굴수하식수협은 2021년 06월 23일 통영시 시청에서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한 배연탈황 흡수제를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내용으로 상호업무 협약을 했다. 통영시는 2022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도산면 법송리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을 건설한다.
한국남동발전은 통영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한 배연탈황 흡수제를 구매해 삼천포 발전본부에 공급한다. 배연탈황 흡수제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또는 중유를 태울 때 나오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흡수 반응시켜 제거하는 물질이다. 굴 껍데기에 들어있는 석회 성분이 배연탈황 흡수제 원료로 많이 쓰인다. 통영시는 전국 최대 양식 굴 산지이다. 그러나, 굴 가공 과정에서 굴 껍데기 20만t 이상이 매년 발생해 환경 피해를 발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