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맞은 3세 아이 경색증 사망
■ 항생제 맞은 3세 아이 경색증 사망
● 제주서 항생제 맞은 3세 아이 숨져, 경찰 수사
제주 한 종합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19년 08월 25일 제주 서부 경찰서 등에 따르면, 2019년 08월 23일 오전 6시33분쯤 제주시 소재 한 종합병원 입원실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A군(3)이 갑자기 경색증을 일으켰다.
A군은 이날 얼굴 부위에 모기가 물려 병원을 찾아 항생제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레 심장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관계자들이 곧바로 A군에게 응급 조치를 했지만, 2시간 여 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평소 지병이 없던 A군이 항생제 주사를 맞고 갑자기 변을 당하자, 유족 측은 병원의 처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군에게 투여한 항생제에 문제가 없었으며, 메뉴얼에 따라 진료가 이뤄졌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 수색을 하는 등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숨진 A군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북 안동, 항생제 주사 맞고 3세 남아 숨져
생후 25개월 된 남자 아이가 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뒤, 사망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13년 05월 02일 오후 11시 55분께 경북 안동시 S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권모(3·경북 영주시)군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대구 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여만에 숨졌다.
권군은 후두염으로 S병원에 입원했다가 주사를 맞았다. 경찰은 권군을 치료한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